728x90
반응형
토마스 사전트(Thomas J. Sargent)의 『돈이란 무엇인가』(원제: The Big Questions: Tackling the Problems of Philosophy with Ideas from Mathematics, Economics and Physics)는
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저자가 “돈”의 본질과 기능을 경제학과 수학, 역사, 철학적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풀어낸 책입니다.
■ 핵심 요약
1. 돈은 신뢰다
- 돈의 가치는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, 사람들이 그 가치를 믿는 데에서 비롯됨.
- 화폐 = 사회적 약속의 한 형태. 즉, 계약, 기억, 기대의 매개체다.
“돈은 우리가 서로를 신뢰하는 방식 중 하나다.”
2. 국가가 돈을 만든 이유
- 국가는 세금을 부과하고 이를 화폐로 거두기 위해 강제통화권을 부여함.
- 따라서 돈은 단순한 교환수단이 아니라 국가의 권력과 연결된 도구다.
3. 인플레이션은 조용한 세금
- 정부는 재정 부족 시 화폐를 더 발행함으로써 국민의 구매력을 깎는 방법을 씀.
- 이는 일종의 ‘세금 아닌 세금’, 즉 은밀한 재분배 수단.
4. 금본위제 vs 신용화폐
항목금본위제현대 화폐 시스템
화폐 가치 | 금에 의해 보장 | 정부/중앙은행의 신뢰로 보장 |
장점 | 물가 안정, 남용 억제 | 유연한 통화정책 가능 |
단점 | 정책 제약, 경기 대응력 약함 | 신뢰 붕괴 시 하이퍼인플레이션 위험 |
5. 돈의 기능 요약
기능설명
교환 수단 | 물물교환의 비효율 해소 |
가치 저장 수단 | 미래 구매력 보존 |
가치 척도(계산 단위) | 가격 책정 및 경제 계산 기준 |
6. 현대적 통화 이론(MMT)에 대한 비판적 시각
- 사전트는 국가가 **무한정 화폐를 발행할 수 있다는 주장(MMT)**에 회의적.
- 화폐의 본질이 ‘신뢰’인 이상, 과도한 발행은 필연적으로 신뢰 붕괴를 야기한다는 입장.
■ 대표 메시지
“돈이란, 우리 사회가 ‘미래에 대한 믿음’을 담는 방식이다.”
■ 이 책이 주는 질문
- 디지털 화폐는 어떤 신뢰 기반 위에서 작동하는가?
- 암호화폐는 국가가 통제하지 않아도 ‘돈’이 될 수 있는가?
- 통화정책은 왜 정교해야 하며, 왜 위험한가?
■ 연계 주제
주제설명
암호화폐 vs 법정화폐 | 신뢰의 기반 차이 |
인플레이션의 정치경제 | 조용한 세금과 중산층 약화 |
중앙은행의 역할 | 독립성과 신뢰성의 중요성 |
728x90
반응형
'소소한 일상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요슈아 벤지오의 AI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(0) | 2025.04.15 |
---|---|
김웅철 저자의 『초고령사회, 세상에 없던 비즈니스의 탄생』 (1) | 2025.04.15 |
대런 애쓰모글루(Daron Acemoglu)와 제임스 A. 로빈슨(James A. Robinson)의 명저 『국가는 왜 실패하는가』(Why Nations Fail) (0) | 2025.04.15 |
자크 아탈리(Jacques Attali)의 『인류를 구하는 생명 경제』(원제: L'économie de la vie) (0) | 2025.04.15 |
한나 크리즐로우(Hannah Critchlow)의 『위대한 수업』(The Science of Fate) (0) | 2025.04.15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