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람을 물어서 모기 물린 것처럼 빨갛게 부어오르게 하는 개미는 **'애집개미'** 를 막별하는 방법.
애집개미는 크기가 1.5~2mm로 매우 작고 노란색이나 옅은 갈색을 띠는 개미입니다.

따뜻하고 습한 실내 환경을 좋아해 한번 자리 잡으면 박멸하기가 매우 까다롭습니다.
이 개미는 침으로 사람을 쏘는데, 이때 개미산(포름산)이라는 독성 물질이 주입되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면서 붓고 가려운 증상이 나타납니다.


애집개미를 효과적으로 박멸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알려드리겠습니다.
가장 중요한 원칙: 보이는 개미를 죽이지 마세요!
가장 흔히 하는 실수가 눈에 보이는 개미를 살충제 스프레이로 바로 죽이는 것입니다. 이는 문제를 더 악화시킬 뿐입니다. 위협을 느낀 개미 군집은 여러 개로 쪼개져 집안 곳곳으로 서식지를 넓히는 '분봉' 현상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.
애집개미 박멸 핵심 전략: 먹이식 살충제(유인제) 사용
애집개미 박멸의 핵심은 일개미가 독이 든 먹이를 집으로 가져가 여왕개미와 다른 개미들에게 나눠 먹게 하여 군집 전체를 서서히 파멸시키는 것입니다.
박멸 실행 단계
1단계: 개미의 이동 경로 파악하기
우선 개미들이 어디서 나와서 어디로 이동하는지 며칠간 관찰합니다. 주로 주방 싱크대, 화장실, 벽의 갈라진 틈, 창틀 등이 주요 경로입니다.

2단계: 먹이식 살충제 설치하기
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**'개미겔'**이나 '개미 먹이통' 형태의 약을 사용합니다.
- 설치 장소: 개미가 자주 다니는 길목, 구석진 곳, 벽의 틈새 주변에 약을 놓습니다. 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집이라면 손이 닿지 않는 싱크대 안쪽, 가구 밑, 냉장고 뒤편 등에 설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.
- 설치 방법:
- 겔(Gel) 타입: 튜브에 든 약을 종이나 플라스틱 조각 위에 콩알만큼 짜서 여러 군데 놓아둡니다.
- 먹이통 타입: 플라스틱 용기 형태의 약을 그대로 놓아두면 됩니다.
- 주의사항: 약을 설치한 주변은 절대 청소하거나 다른 살충제를 뿌리지 마세요. 개미들이 약을 먹이로 인식하고 안전하게 가져갈 수 있도록 환경을 유지해야 합니다.

3단계: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기
이 방법은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나지 않습니다. 일개미가 약을 충분히 군집으로 옮겨 여왕개미까지 영향을 미치는 데 최소 1주에서 길게는 한 달까지 걸릴 수 있습니다. 이 기간 동안 개미가 약 주변에 몰려드는 것을 보더라도 절대 죽이지 말고 그대로 두셔야 합니다.
4단계: 유입 경로 차단 및 환경 관리 (박멸 후 재발 방지)
개미가 어느 정도 사라진 후에는 재발을 막기 위한 조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.
- 음식물 관리: 모든 음식물은 밀폐 용기에 보관하고, 과자 부스러기나 흘린 음료수는 즉시 닦아냅니다.
- 청결 유지: 집안을 깨끗하게 유지하여 개미의 먹이가 될 만한 것들을 없앱니다. 특히 주방과 식탁 주변을 청결히 하세요.
- 틈새 막기: 개미가 들어올 만한 벽, 창틀, 바닥의 갈라진 틈을 실리콘이나 퍼티로 꼼꼼하게 막습니다.
- 습기 제거: 애집개미는 습한 곳을 좋아하므로 제습기를 사용하거나 환기를 자주 시켜 집안의 습도를 낮춰주는 것이 좋습니다.
전문 방역 업체 고려
만약 위 방법을 2~3주 이상 실행해도 개미 수가 줄지 않거나, 여러 방에서 동시에 나타나는 등 피해가 너무 심각하다면 전문 방역 업체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. 전문가들은 개미의 종류와 서식 환경을 정확히 진단하여 가장 효과적인 약품과 방법으로 처리해 줄 수 있습니다.
요약하자면, 스프레이 살충제는 절대 금물이며, 먹이식 살충제로 군집 전체를 공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.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관리하시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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